전지현 Jeon Ji Hyeon 


장신구 디자인이라고 하면 일상생활과 한 발짝 거리가 있는 예술의 분야로 인식하지만, 

스스로를 아름답게 꾸민다는 장식의 기능은, 의복을 착용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처럼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부분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부담 갖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예작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장신구를 디자인하려고 고민한다.

‘차갑고 매끈하다’라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금속이 '따듯한 손맛이 묻어나는 오브제'로 

새롭게 탄생되는 과정은 꽤나 매력적이다. 또한 일상의 ‘무엇’과 똑같지만 재해석된 구조, 

그리고 실제로 특정 기능을 갖고 있는 각각의 대상들이 반대로 신체에 착용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적 가치를 가지는 점에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Same as “what” in everyday life, but reinterpreted structurer




size : 27mm 95%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