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윤 Choi Ji Yun


작가는 매체적 한계가 비교적 뚜렷했던 시기 한국화의 장에서 무척이나 다양한 조형실험을 거듭 해 왔다. 

동양철학에 깊이 내제된 자연합일사상이 깃들어 있던 초기 작업부터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안착시킨 현재의 

독특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시기적 변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작가다. 작가는 이미지 채집가이자 

스토리 채집가이다. 이성과 감성으로 채집된 추억과 그리움,열렬한 사랑 그리고 현실에서 느끼는 사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응축시킨다. 쓰디쓴 세상에 달콤한 위로를 보낸다. 작가의 사물에서 연유한 영감과 촉 있는 감성과 

융화된 작품들은 세상을 향해 따뜻하게 손을 내밀고 있다. 



The artist is an image collector and a story collector.



size : 17.5x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