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근 Shim Bo Geun


작위지적이지 않다. 도예가 심보근의 브랜드 '무자기'의 뜻입니다.

단 한 문장으로 설명이 가능한 이름만큼 심보근이 만드는 제품들은 간결하고, 명료하고, 깨끗합니다.

그의 작업에는 더하는 욕심보다 덜하는 절제의 미가 우선입니다.

"도예를 배울 때 들었던 말인데, 지금까지 작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말이 있어요.

'도자기는 한 번 만들면 버려도 쉽게 썩지 않는다. 그러니 엉멍으로 만든다는 건

영원히 썩지 않은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평생 간직하고 쓸 것을 제대로 만들라'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그저 예쁜 것이 아니라, 쓰임을 다할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려고 해요. 그게 무자기의 목적이고요."

누군가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소임을 다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

이것이 도자 작가 심보근이 하는 도예의 방식입니다.


'Clear and Clean'

The beauty of temperance that cleanly removes.



size : Ø 190 H 65 mm [430g]